2021년 초에 SSAFY 5기에 합격해서 2021년 한 해, SSAFY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수료한지 좀 지났지만, 후기 및 회고를 남기고 싶어서 기록 해보려고 한다.
1학기
1학기에 나는 전공반이었기에 java 위주의 수업을 진행했다. 비전공반은 python으로 진행하고, 서울 캠퍼스였기에 임베디드반도 있었다. 1학기에는 java 위주의 개념 수업이 진행됐고, 특히 알고리즘을 전반적으로 제대로 알려주고 문제도 많이 풀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다. 이 알고리즘 교육이 특히 많이 도움 되었다. javascript에 대한 교육도 짧게 받았고 web 교육을 위해 vue.js, spring 프레임워크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간단한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나는 ssafy를 하기 이전에도 java, spring, vue.js, javascript에 대한 공부를 해왔었고, 1학기 시작부터 알고리즘 스터디도 같이 진행하면서 열심히 했기에 1학기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2학기
2학기에는 5-6개월 동안 총 3번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실 정말 쉽지 않다. (조금 힘들었다..)
중간에 우수 교육생을 뽑아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원래는 해외연수를 보내줬지만 코로나 때문에 삼성전자 개발자 분들과 함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혜택을 받았다. 나도 이 프로젝트에 함께 했는데 이를 통해 현업에서 협업하는 방법이나 오픈소스에 대한 이해, 현업에서 일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함께 한 멋지고 고마운 팀원들 덕분에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를 수료하여 z플립3를 받고, 컨퍼런스 발표자는 갤럭시 워치4도 받아서 더 좋았다..ㅎㅎ)


나머지 프로젝트도 열심히 참여했는데, 하반기 취업도 겹치고 2달만에 완성도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려고 노력하다 보니... 진짜 잠을 많이 못자면서 했던 것 같다. 힘들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정말 ssafy를 하기 이전보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실력도 많이 성장했다. 팀장도 맡으면서 프로젝트를 좀 더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시야도 생겼고, 프로젝트 매니징 및 일정 관리도 하면서 역량이 많이 커진 것 같다.
수료
1, 2학기를 모두 마친 교육생에겐 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나는 수료식에 오프라인으로 참여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했다. 정말 같이 했던 팀원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기에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었나 싶다. (진짜 모두에게 너무너무 고맙다ㅠㅠ) 상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주는데, 나는 갤럭시 북을 받았다.

ssafy 1년을 돌아봤을 때, 힘들었던 시간도 많았지만 ssafy를 하면서 스스로에게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 취업 준비를 하면서도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면접볼 때 회사에서도 나를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엄청 뿌듯했던 기억도 있다..ㅎ) 지금은 취업도 했다.
개발자가 되고 싶은데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ssafy를 추천해주고 싶다. 정말 힘들었지만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또한, 취업을 하는 과정에서 컨설턴트님들이 여러 지원을 해주시기도 하고, 자소서 첨삭 등 여러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졸업을 앞뒀는데 애매한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 지원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